[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의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1만 7000가구,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확정됐다.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1년 7월에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며,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할 전망이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 2백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며, 2022년에는 3만 2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2021년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 9000가구(사전청약 3만 가구, 본청약 9000가구)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청약 대상인 주거복지 로드맵, 수도권 30만 가구 등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계획대로 2021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 가구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지정·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성남복정1, 남양주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지구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 연말까지 24만 가구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오는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10월경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 7000가구(인구 약 3만 9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이 조성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호(7개 블럭)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공급되고, 공공분양주택은 2815가구(6개 블럭)가 공급되고, 이 중에서 1050가구가 오는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조성한다.
특히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22%(판교의 1.7배)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ICT·디지털 컨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상암 DMC·마곡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식산업 전환의 마중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2020년에 모두 확정했으며, 그에 따라 교통사업별 설계와 관련 인·허가 등 후속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계획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20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39호선(벌말로)·경명대로 확장은 설계를 진행 중이며, 사업지구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의 접속도로·나들목을 신설해 서울방향 교통여건도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2021년 7월에 1050가구를 조기 공급하며, 그 중 일반 공공분양주택은 70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341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525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나머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2(1400가구)는 10월, 하남교산(1000가구)은 11월,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은 12월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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