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전망,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60%가 전자제품

오는 11월 미국 연휴기간에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온라인에서 발생한 지출의 76%가 전자제품(60%)과 기프트 카드(10%)를 비롯한 1%의 제품군에 집중되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도비는 11월 4째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의 온라인 쇼핑 매출을 예측 분석한 ‘2015 디지털 인덱스 온라인 쇼핑 예측’(2015 Digital Index Online Shopping Prediction)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어도비는 올해 미국 연휴 쇼핑 기간 동안 온라인 총 매출액이 작년보다 11% 증가한 총 830억달러(USD)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올해 추수 감사절에는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16억달러 온라인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가장 빠른 온라인 판매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지난 해 대비 15% 증가한 27억 달러의 온라인 매출이 발생하는 한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의 온라인 매출은 연간 12% 증가해 사상 최초로 3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아이템으로는 스타워즈 BB-8 드로이드와 애플 와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마인크래프트와 헤일로5(Halo 5) 비디오 게임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어도비는 추수 감사절에 26%의 평균 할인가가 적용되어 시즌 온라인 최저가를 기록하는 한편, 해당일에 품절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또한 8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구매 최적기는 제품군에 따라 다양하다. 완구류는 추수감사절 직전 토요일(11월 21일)에 18%의 평균 할인율로 단일 기준 가장 크게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제품을 품절 전 가장 저렴하게(평균 18% 할인) 구입하려면 추수감사절 전 월요일(11월 23일)에 구입할 것을 권한다. 보석의 경우 추수감사절에 25% 할인폭으로 가장 저렴하고, 의류는 연휴 기간 내내 할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의 온라인 쇼핑 예측 보고서는 업계 내 가장 포괄적인 보고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예측은 지난 7여년간 4500개의 리테일 사이트에서 집계된 1조 건 이상의 익명의 방문 데이터와 5천 5백만개의 제품 품목의 분석을 기초로 했다. 미국 내 상위 500개 유통업체에서 온라인으로 소비되는 10달러 중 7달러50센트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된다.

어도비는 미국 내 상위 100개 유통업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중 80%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진다. 어도비는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2014년 추수 감사절과 사이버 먼데이에 발생한 고객 온라인 지출을 2% 오차 내에서 업계에서 가장 정확하게 성공적으로 예측했다.

타마라 가프니(Tamara Gaffney)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휴 기간 쇼핑 지출이 매우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데에 매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미국의 평균적인 인터넷 사용자는 11월과 12월 온라인에서 총 305달러를 지출할 것이다. 미국 유통업체의 1년 온라인 매출 중 22% 이상이 이 두 달 동안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평균 11달러의 지출이 이뤄지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온라인 쇼핑일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