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에 모의실습 중심의 의료 임상교육시설이 구축된다.

교육부는 국립대병원에 최초로 설치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공모 선정결과를 5월 6일 발표했다.
의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신축 부문에는 충남대병원이, 기능 변경(리모델링) 부문에는 제주대병원이 선정됐다.
지원 예산은 신축 부문에 2023년까지 187억 5000만 원, 새 단장 부문에 2021년 25억 3000만 원을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1년 처음으로 국립대병원에 설치하는 시설로, 전공의 등 병원 내 의료인력을 포함해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 보건의료를 위해 종사하는 지역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전공의뿐만 아니라 지역의 의사, 간호사, 학생 등 보건의료인력 전반이 해당되며, 이들에게 양질의 의료교육을 제공한다.
먼저, 병원 내 전공의, 간호사 등 인력들에 대해 모의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병원 외부 지역 의료인들에게도 의료술기 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의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실습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국립대병원의 지역 내 공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해, 건립·운영 계획 등 기본적인 계획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공적 역할 강화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충남대병원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전‧충청권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국의 의료진들에게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연간 약 6만 7000명의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인을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국고 지원금 외에 충남대병원의 자체 예산 42억 원을 5년간 투입하고, 전담 신규 인력을 채용해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모의 교육훈련 장비 등을 도입해 지역 의료진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연간 약 9000명의 의료인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증질환 분야에 대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환자의 관외 유출을 최소화해 지역 의료자치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를 통해 국립대병원이 명실공히 교육기관으로서, 지역 내 의료인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 기능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립대병원이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교육 기반 시설(인프라)이 부족한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적 역할을 담당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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