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관악구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로봇 AI 프로그램'(SNU RAIP) 교육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와 서울대학교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과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SNU RAIP는 자율주행 로봇 키트를 활용,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교육해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AI 기반 우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김태완)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방문학자로 재직 당시 자율주행 오픈소스 플랫폼(MIT Racecar)에서 착안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 3월 개소한 '창업HERE-RO3'에 자율주행 트랙을 설치하고 교안 개발 등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봇과 AI 기술에 관심 있는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ROS 사용 방법 ▲파이썬 코딩 ▲Gazebo 시뮬레이션 등의 4주간 온라인 교육과 ▲로봇 조작 방법 ▲실내지도 만들기와 길 찾기 실행 ▲트랙 미션 주행 등 2주간 오프라인 교육의 총 6주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까지 4시간씩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11일까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홈페이지(프로그램 신청→모집공고) 또는 홍보물 큐알(QR) 코드를 통해 구글 폼 링크에서 작성·제출하면 된다.

구는 향후 중학생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방학 특강 등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튜브 등을 활용해 더욱 많은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대 캠퍼스타운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학생들이 로봇과 AI 기술을 경험하고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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