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전남 무안군은 양파·마늘 수확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입출국이 어렵고 고령 농업인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도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군은 인력 수급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했고 일손 돕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고령 농, 여성 단독, 소규모 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영세농가에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신청 기간은 내달 14일까지며 농업기술센터(농정과, 농촌지원과) 또는 각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일손 지원 기간은 내달 21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30일간으로 자원봉사 대상 농가는 봉사활동 3일 전에 신청자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에 참여할 경우 확인서가 발급되며 공무원의 경우 상시 학습 시간도 인정된다.

또한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의 50%를 최대 40시간까지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주며 관외 자원봉사자에게는 햇양파와 황토랑 쌀도 증정한다.

김산 군수는 "지역민과 도시민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돼왔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코로나19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농가에 희망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 소규모농가 양파·마늘 수확에 개인과 기관·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211명이 참여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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