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App Annie)가 ‘2015년 3분기 앱애니 인덱스(App Annie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 인덱스 보고서의 내용은 기업용 앱 시장 데이터 솔루션인 앱애니 인텔리전스(App Annie Intelligence)에서 취합한 것으로 앱애니의 앱 스토어 다운로드, 수익, 인구 통계, 사용량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에서 스마트폰 첫 사용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구글 플레이(Google Play)의 세계 다운로드 횟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밝혔다.

이를통해 2015년 3분기 구글 플레이의 전세계 다운로드 횟수는 iOS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횟수보다 9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5년 2분기의 85%보다도 더 높은 수치이다.

시장에서는 50달러 미만의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중저가 시장의 신규 사용자 층을 경쟁이 현지 앱 개발자의 큰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였다.

반면 iOS 앱스토어의 전세계 매출은 구글 플레이의 매출보다 약 80% 높았으며 이는 2015년 2분기 70%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특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중국에서의 iOS 앱스토어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
 
아이폰이 대형 화면을 채택하면서 중국이 애플의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고 이는 iOS 앱스토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분기에 중국은 iOS 다운로드와 매출 측면에서 지난 분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다른 나라에서의 수치를 모두 앞섰다.

특히 중국의 iOS 다운로드 시장에서 소셜 비디오 앱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i캐스트 쇼(iCast Show)와 미아오파이(MiaoPai)가 차트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i캐스트 쇼는 사용자가 직접 유명한 노래나 가사를 따라 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립싱크 앱이며 미아오파이는 10초 길이의 동영상을 촬영해 편집하고 팔로우하며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중국의 iOS 매출 성장은 대부분 게임 시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텐센트의 두 가지 IP 기반 게임 미르의 전설 2(The Legend of Mir 2)와 킹 오브 파이터즈 98 얼티밋 매치(The King of Fighters 98 Ultimate Match) 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인도의 경우 급증하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가 광범위하게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는 구글의 세계 성장세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360 모바일 시큐리티(Mobile Security)와 같은 보안 앱과 크로스 플랫폼 파일 공유 유틸리티 앱인 쉐어잇(SHAREit)이 인도에서 엄청난 다운로드 성장세를 보였으며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선두 앱인페이스북(Facebook)과 왓츠앱 매니저(WhatsApp Messenger)도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며 스마트폰 시장으로서도 세계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보급률은 현재 10~15%대에 머물러 있어 추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앱애니는 이 외에도 2015년 3분기 앱 카테고리별 상위 사용량 순위, 다운로드⋅매출 기준 상위 앱 카테고리 순위, 다운로드⋅매출 기준 상위 국가 순위 등의 내용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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