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 선언’등 여건 변화에 발맞춰 녹색 건축 정책의 핵심인 ‘제로에너지건축물(이하 ZEB)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하 BEMS)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냉·난방, 조명, 환기 등)에 센서·계측장비를 설치해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에너지소비 성능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자동제어하는 시스템으로 ZEB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ZEB 인증요건에는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BEMS 또는 전자식 원격검침계량기 설치,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BEMS를 설치하는 경우 약 20% 내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건축주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그럼에도 에너지 최적화 운영으로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은 건물의 모니터링·성과관리를 위해 KS규격의 품질이 확보된 BEMS 설치·사후 관리를 요건으로 지원사업자 선정을 공모하고, 사업자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건축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이며, 공고기간 이내 e나라도움(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총 19억 8000만 원, BEMS 인프라·시스템 구축 총 투자비의 80% 이내 지원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인해 2020년 의무 도입된 ZEB 정책이 보다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ZEB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향후 의무화 대상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업사업이 녹색건축과 온실가스 감축의 주체로써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대상 건축주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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