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악적 가치 전파 옛 ‘MP3’ 영광 되찾겠다

▲ 아이리버의 스트라디움 오픈 행사에 박일환 대표가 직접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리버가 이태원의 ‘한강진 길’에 음악공간인 ‘스트라디움(STRADEUM)’을 오픈하고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감상회 등을 통해 보편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고품질 음악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어떤 기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진정한 음악적 가치를 전달해주는 것에 아이리버는 집중했다”며 “스트라디움 곳곳에 설치된 아스텔앤컨(Astell&Kern)을 통해 연주자가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아이리버는 연주자가 원하는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 음의 충실도를 가진 뮤직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음의 충실도를 사람들이 알아가고 즐기는 문화 생태계가 조성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 지하의 뮤직룸 1과2에는 아스텔앤컨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AK500N이 비치돼 있다.

스타라디움은 기본 입장료 1만원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음악 문화 공간으로 1층 사운드 갤러리릇 비롯해 지하 뮤직룸 2개, 2~3층 스타라디움 스튜디오 그리고 4층 루프트 카페와 아트 상품 판매점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스타라디움의 1층과 지하에는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 제품이 곳곳에 놓여 있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지하의 뮤직룸 1과2는 다수의 인원이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 공간으로 2015 전자제품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올해의 하이파이’ 상을 수상한 아스텔앤컨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AK500N이 비치돼 있다.

▲ 스타라디움의 1층과 지하에는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 제품이 곳곳에 놓여 있다.

AK500N에는 스트라디움의 뮤직 큐레이터와 클래식, 재즈, 팝, 월드뮤직 등 각 장르별 전문가들이 선곡한 4TB 용량의 고음질 음원이 내장돼 있다. 2~3층은 스타라디움의 중심부로 필요에따라 음악공연 공간과 스튜디오 녹음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2~3층에 위치한 스타라디움 스튜디오 설계는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설계자로 유명한 샘 토요시마가 설계, 관리, 감독을 했으며 건축 디자인은 구승회 소장, 스튜디오 레코딩 시스템은 사운드 미러 코리아의 황병준 실장이 맡았다.

황병준 실장은 “스타라디움 스튜디오는 MQS에 초점을 맞췄으며 24비트의 고음질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며 “초등학생 조차 고음질의 음악과 저음질의 음악을 동시에 켜놓고 들으면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즉 고음질의 음악은 누구나 선택하게 될 것이고 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MP3 등장 이후 엔지니어들은 방대한 양의 고품질 음악을 작은 그릇에 담는 아픔을 겪었다”며 “스트라디움은 막대한 양의 고품질 사운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다”고 강조했다.

▲ 아이리버는 고품질의 음악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라이브&토크(Live&Talk)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리버는 고품질의 음악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라이브&토크(Live&Talk)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BS 음악 다큐 해설자 조재혁의 강연을 포함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강의, 기타 앙상블 피에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태원 주변 한강진 길에 스트라디움을 오픈한 이유는 CD와 LP를 듣던 예전 세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수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던 현 시대 젊은 계층들은 잘 모를 가능성이 높다”며 “그들에게 진정한 아날로그적 감성의 음악을 전파하고자 이 자리를 선택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옛 음악에 대한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이후에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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