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 보상을 넘어 '희생과 책임'에도 가치 부여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책임을 다하며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는 숨은 일꾼 ‘소중한 사람’ 150명을 선정해 격려하는 행사를 9월18일 가졌다고 밝혔다.
 
소중한 사람이란 '소'리 없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어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희생하고 배려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소속 팀과 타 조직 구성원을 각각 1명씩 추천해 누적 추천수(정량)와 추천이유(정성평가)를 기준으로 최종 선발했다.
 

▲ SK하이닉스 DRAM 개발부문장 이석희 부사장이 소속조직에서 선발된 '소중한 사람'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조직의 리더가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간 서로를 추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호응과 참여가 따랐다. 회사는 동료 간 추천 이유를 실시간 이메일 편지 형식으로 발송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장도 마련했다.
 
구성원의 칭찬 메시지에는 "티 나지 않는 업무를 하면서도 한 번도 싫은 표정 없이 웃으며 지원해 주는 모습에 늘 감사했다", "본인의 담당 업무가 아닌데도 실제 담당자를 찾아서까지 일을 처리해 주는 적극성을 보여 주었다", "어려운 일을 맡아 힘들 때에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다" 등 동료 간 신뢰와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소중한 사람으로 선발된 한 구성원은 "상사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평소 나를 지켜보던 동료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더 큰 자부심으로 느껴진다"며 "내 업무가 의미 있게 다가와 더욱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숨은 공적자에 대한 명예적 보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성실하게 업무에 임해 온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직 측면에서도 팀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동료들에 대한 인정과 격려를 통해 더욱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있으며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큰 가치를 두지 않는 현실 속에서 동료 간 따뜻한 정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조용한 영웅들을 조명한 데이비드 즈와이그의 '인비저블(Invisibles)'이란 책을 언급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중한 사람 찾기와 같은 프로그램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구성원들의 성과도 인정해 주는 SK하이닉스 고유의 상생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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