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특허 출원수 상승, 미래 성장 시장으로 주목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휘어지는 액정 기술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특허 점유율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해 가고 있다.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특허 출원수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앞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여러 유형으로 세분화돼 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한 SUHD TV.

지난 9월8일 시장조사기관 IH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특허출원이 총 312건이 이뤄지면서 미국 전체 디스플레이 특허출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가 62%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 연이어 제조 프로세스(15%), 플렉서블 기판(8%), 플렉서블 전극(5%), 플릭서블 터치 패널(3%),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3%),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모드(2%), TFT(2%) 등으로 출원이 이뤄졌다.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동향(2014년), 자료: IHS

삼성이 지난해 미국 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특허의 절반이상을 기록했고 LG는 17%를 점유하는 등 국내 기업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삼성은 2009년 세계 최대 6.5인치 플렉서블 AM OLED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갤럭시노트 4 엣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올레드(OLED) 기술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LG는 이번 독일에서 열린 ‘IFA 2015’에서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와 ‘두께가 5.3mm에 불과한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두께 1mm 이하의 월페이퍼 올레드’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IHS 수석 연구원 이안 임(Ian Lim)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되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창출하며 기존의 딱딱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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