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 자사 신제품 산업용 대형 주물사 3D 프린터 ‘센트롤 3D SS600’ 공개

3D 프린터 전문기업 센트롤이 서울특별시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산업용 대형 주물사 3D 프린터 ‘센트롤(SENTROL) 3D SS600’ 신제품을 공개했다.

3D SS600는 기존 150x150mm 출력 사이즈의 소형 SLS 방식 주물사 3D 프린터에 이은 제품으로 최대 600x400mm의 대형 사이즈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다.

▲ 센트롤이 개발한 산업용 대형 주물사 3D 프린터 ‘SENTROL 3D SS600’ 제품.

센트롤은 기존 목형틀을 활용한 주물사 제작 방식보다 약 1/5의 시간 단축과 1/3 비용 절감 효과를 주는 3D 프린터를 일반 공장에서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며 10억원이 넘는 외산제품 보다 저렴한 비용인 3억원 정도의 가격으로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모던 캐스팅 디로트(Modern Casting Delotte) 조사를 인용해 국내 주조시장 2015년 규모는 약 8조원으로 주물 제작 시장의 10%가 3D 프린터로 대체된다면 약 8000억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홍순환 대표가 자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윌리엄 왕 센트롤 왕 부회장겸 CTO는 “일반 공장에서 산업용 프린터를 사용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는 동일 사양의 독일 등 외산 장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제품으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3D 프린터의 개발 상용화”라고 전했다.

센트롤은 목형틀을 활용한 기존 주물사 제작 방식을 3D 프린터로 제작하면서 제품설계, 주조 방안 설계, 주조/응고 시뮬레이션, 패턴제작, 중자제작(나무), 주형제작, 주형예열, 합형, 용해/주조, 제거 등 10단계의 절차를 간소화해 비용절약, 제작시간 감소, 형질 변형(팽창 현상들) 예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3D SS600은 주물사를 소재로 세계 수준인 적층두께 200㎛의 정밀도를 구현하며 CO2 레이저 타입, 레이저 파장 10.6 μm의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일반 주물사 소재의 활용으로 주물사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주물사 3D 프린터의 경우 독일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특수 분말 가루 사용으로 신소재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센트롤은 기술 개발로 특수 분말이 아닌 일반 모래로도 강도 높은 프린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 특수 분말이 아닌 일반 모래로도 강도 높은 프린팅이 가능하다.

홍순환 센트롤 대표이사는 “3D SS600이 세계 금형 전시회 ‘유로몰드(EuroMold 2015)’에 참가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3D 프린터 기술을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몰드는 9월22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금형 관련 전시회로 2014년 세계 1031개 업체가 참가한 바가 있는 대규모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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