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파워 IC 전년 대비 8% 성장, 디스크리트는 주춤

자동차 시장에서 전력 반도체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 프로세싱을 추월하고 세 번째로 큰 엔드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 IC는 커넥티드카 시장 성장으로 인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가 지난 9월3일 발표한 '전원관리 시장 점유율 및 공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수요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특히 강했다. 전력관리 반도체 시장에서 전력 집적회로(IC)는 전통적인 전력 디스크리트 솔루션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자동차 파워 부분에서 IC 매출은 전년 대비 8% 성장이 전망된다. 반면 디스크리트의 매출은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동차 파워 시장 IC와 디스크리트 비교(2009~2015 상반기)

자동차 파워 IC 점유율은 디스크리트 솔루션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압 조정기 시장에서 선두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011년 자동차 산업에서 전압 조정기(레귤레이터)의 8 %를 차지했으며 2014년 말에는 전압 조정기 매출이 15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자동차 시장에 디스크리트 파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인피니언의 전력 관리 매출은 상승했지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성장율의 대략 절반을 차지했다.

IC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증가 이유는 그동안 고급자동차에만 탑재됐었던 기능들이 최근 중형 자동차에서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크루즈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커넥티드 교통정보, 음성명령 등 기타 고급 기능을 갖춘 정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포드 퓨전과 같은 중가 자동차에 옵션과 업그레이드로 약 제안되고 있다.

IHS 파워 반도체 분야 조나단 리오(Jonathan Liao) 연구원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럭셔리 고급차량을 위해 개발된 기능들이 빠르게 비-럭셔리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넥티드카, 차량 간 V2V 통신, 자유주행 자동차,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안드로이드의 오토(Auto) 등은 추가 전원 IC 채택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애플리케이션 처리속도와 소프트웨어는 중요한 구성요소로 꼽힌다.

리오 연구원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ECU를 수집, 처리하고 정보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멀티 코어 프로세서, 기저 대역 칩셋, 센서 배열을 위한 정교한 전력 관리 솔루션은 IC에 더 용이하게 구현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고급 기능으로 인해 IC가 디스크리트 솔루션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자동차 파워 반도체 부분에서 IC는 디스크리트 솔루션 보다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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