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2015 국제가전박람회(이하 IFA) 하루를 남겨놓고 행사에 나올 스마트워치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사각형 모양의 스마트워치들이 원형의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속속들이 선보여지고 있기 때문.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이 웨어러블(입는 기기)에서 ‘입다’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며 패셔너블한 스마트워치로 소비자를 공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 LG전자 '워치 어베인' 제품. (사진 출처 : LG전자)

LG전자는 지난 ‘MWC 2015’에서 공개한 ‘LG 워치 어베인’와 같은 원형 디자인을 사용한 ‘LG 워치 어베인 럭스(LG Watch Urbane Luxe)’를 2015 IFA 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스마트워치는 이전에 소개된 LG 워치 어베인에 더해 전통적 클래식 시계 디자인을 확대 적용했다.

소비자 판매가 1200달러(약 141만원)에 500대 한정으로 판매될 LG 워치 어베인 럭스는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시계알 부분에 입히고 팔목에 휘감는 스트랩 부분은 고급 악어가죽을 사용했으며 스티치(바느질 방식)마감을 통해 전통 시계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 삼성전자의 '기어S2 클래식' 제품. (사진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5 IFA 개최 3일을 앞두고 9월1일 베를린에서 선보일 ‘기어S2’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마트워치 역시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워치였으며 함께 공개된 ‘삼성 기어S2 클래식’ 경우 평범한 전자시계의 모습과 비슷했다.

특히 간단한 터치와 버튼 등으로 편리함을 중점을 둔 스마트기기에 시계의 베젤 부분을 돌려가며 사용하는 작동법이나 옛 다이얼전화를 연상하게 하는 링다이얼 등을 탑재해 4GB 내장 메모리, 512MB RAM, 타이젠 OS 등 최첨단 IT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을 덧댔다.

이외에도  MWC 2015에서 공개된 중국 화웨이의 ‘화웨이워치’, 2015 IFA 시제품으로 공개될 시계 몸체는 아날로그 시곗줄은 스마트 기능을 담은 소니의 ‘웨나’, 클래식 시계의 대표 국가 스위스에서 수제로 제작된 ‘프레드릭 콘스탄트 오를로지컬’ 등 많은 스마트워치들이 원형 디자인과 함께 아날로그 방식의 클래식 시계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 스위스 오를로지컬 스마트워치 제품. (사진 출처 프레드릭 : 콘스탄트 홈페이지)

기존의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사각형 디자인을 사용해 왔다. 허나 몸에 착용하는 악세사리 개념의 웨어러블이기에 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날로그 감성인  전통 클래식 시계의 원형 디자인 적용 스마트워치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패션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콘텍스트의 시대’ 저자 셸 이스라엘은 “추가적인 기능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수많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또 개발 됐으며 이것을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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