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성장…전세계 무선오디오 지난해 출하량 5800만대 달성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기존의 오디오 전문기업을 비롯해 전자기업들이 무선오디오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점유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따르면 국내유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6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46%가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는 최근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중 후발주자이지만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340만곡 이상의 음원을 무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 6월8일 애플 개발자 행사에서 선보인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한국 시장에출시한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들리고 있다. 애플은 3000만곡이 넘는 풍부한 음원을 보유한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스트리닝 음원 시장이 커지면서 무선 오디오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전세계 무선오디오 시장 전망

시장조사기관 IHS가 지난 8월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운드바, 무선 스피커, 오디오-비디오(AV) 수신기, 무선 헤드폰을 포함한 무선오디오 디바이스는 2014년 5800만대에서 2018년 2억6700만대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IHS는 기술연구원 폴 에릭슨(Paul Erickson)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증가로 인해 스트로밍 중심의 음악이 소비되고 있다. 두 디바이스는 2018년까지 모든 미디어 사용자의 가전의 83% 출하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그는 “홈 오디오 시스템은 기존의 모놀리식 오디오 컴포넌트 시스템에서 모바일 장치의 블루투스 또는 모바일 멀티룸 네트워크 컨트롤 방식을 통해 직접 하드웨어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변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디지털 오디오 브랜드 소노스(Sonos)가 무선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데논(Denon), 히타치(Hitachi), 소니, 보스, 뱅앤올룹슨 (Bang and Olufsen) 등 기업들도 무선오디오 시장에 진입했으며 국내기업 삼성과 LG도 올해들어 적극적으로 시장전개를 하고 있다.

▲ LG전자 무선오디오 라인업 확대.

LG전자는 지난 8월 무선오디오 메탈 소재의 곡면 사운드바와 포터블 스피커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오디오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9월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무선 오디오 신제품들을 전시하고 자체 네트워크로 구동하는 멀티룸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멀티룸은 무선 공유기를 통해 여러 대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선보이는 멀티룸 기술은 스피커가 공유기 역할까지 담당해 별도의 무선 공유기가 필요 없다.

LG전자 CAV사업부장 민병훈 전무는 "다양한 무선 오디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무선 360 오디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5에서 무지향성 오디오인 '무선 360 오디오'를 처음 공개한데 이어 4월 국내에 출시했다. 또 지난 6월 '무선 360 오디오'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하면서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하우스에서 주요 거래선과 전문 미디어들을 초청해 '무선 360 오디오' 출시 행사를 열었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IFA2015에서 무선 360 오디오'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내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코브즈(Qobuz)'와 협력했으며 한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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