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전달·수신 효과↑…개인 정보 침해 경계심 ‘걸림돌’

의료와 IT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헬스케어가 건강과 관련해 정보를 전달하고 사람을 치료하는데 높은 효과를 지닌 것으로 예측돼 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데이터(2012)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1년 12억달러 규모에서 2017년 2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앱들이 연계되며 시장의 크기가 계속 커져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인구 고령화와 경제 침체로 인한 국민 건강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떠올랐기 때문.

경제전문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2015년 2월 모바일 헬스케어의 변화와 관련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바일 기술은 치료의 전달과 수신 방법을 새롭게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How mobile is transforming healthcare' 보고서>

조사에 참여한 의료 임원의 64%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사람들에게 의료 정보를 더 많이 전달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답했으며 의료 전문가의 79%는 모바일 기술이 사람들에게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해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조사 참여자의 50%는 5년 후 모바일 헬스케어로 사람들이 자신의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출처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How mobile is transforming healthcare' 보고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소비자의 경계심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의 51%가 모바일 헬스케어가 성장할수록 개인 정보에 대한 위험이 존재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49%는 이러한 개인 정보 침해의 경계심이 모바일 헬스케어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은 통신기술을 통해 병원 간 건강 정보를 교환하고 병원의 질환관리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기존 의료서비스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만 이뤄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이러한 성장에 따라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크게 확대되고 산업이 가지는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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