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사진은 빛, 심도, 화이트밸런스 조절로 연출 가능…후보정으로 효과 극대화 필요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시장의 무게중심이 텍스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로 이동하면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가 주목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스냅챗,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이미지·동영상 중심 S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이 월간 실 사용자수가 510만명이 넘을 정도로 급부상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국내 대표 IT기업들이 앞다투어 이미지 기반의 SNS를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소통할 수 있는 '폴라(Pholar)'를 출시했고 다음카카오도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모바일 메신저 ‘쨉(Zap)’을 출시했다.

이미지 중심의 SNS에서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는 ‘감성’이다. 대부분의 SNS가 해시태그(#)를 통해 관계를 맺는 관심사 기반 네트워크인 만큼 긴 글 보다는 감각적이고 단순한 이미지가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감성 사진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과는 달리 본인의 주관을 담아 다른 이들과 감정을 소통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감성 사진은 빛, 심도,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 연출할 수 있으며 후보정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감성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빛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순광’보다는 해를 마주보고 찍는 ‘역광’ 기술이 유리하다. 피사체를 어둡게 하는 실루엣 역광이나 뽀얗게 표현할 수 있는 할레이션 역광을 통해 감각적인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역광 상태에서는 많은 빛이 카메라 렌즈로 들어가 카메라가 노출을 자동으로 줄여서 촬영하게 된다. 때문에 노출 보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활용하면 강제로 노출을 높이거나 줄일 수 있어 자연스러운 밝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예시: 파워블로거 글린다의 NX mini로 찍은 노을 역광 사진

초점을 조절해 심도를 다양하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초점을 고르게 맞추기 보다는 특정 부분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 부분은 과감하게 아웃포커스를 하는 기술을 적용하면 아련한 느낌을 주는 감성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아웃포커싱 촬영은 렌즈가 밝고 이미지 센서가 넓은 카메라일수록 유리하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렌즈 중 단렌즈를 사용하면 더 극적인 효과 연출이 가능하다.

▲ 예시: 파워블로거 지율이의 NX mini를 활용해 아웃포커싱을 연출한 사진

또 화이트밸런스를 사용해 햇살이 쨍한 밝은 날씨에서도 일부러 흐린 효과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내거나 조명모드를 바꿀 수 있다. 후보정시 거칠고 낮은 채도로 빈티지 느낌을 주면 감성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사진에 다양한 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는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출시돼 한 번의 터치로 손쉽게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예시: 파워블로거 미나쓰의 NX mini 스마트필터를 적용한 사진

삼성전자 NX mini는 HDR 촬영 기능이 있어 역광을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1인치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아웃포커싱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으며 태양광, 흐림, 형광등, 백열등 등 다양한 화이트밸런스 모드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필터 기능이 있어 포토샵 없이도 비네팅, 소프트포커스, 흑백, 유화 등 다양한 후보정 작업이 손쉽게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주얼을 기반으로 하는 SNS 열풍과 함께 감성 사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니즈를 반영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마트카메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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