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V, 빛 투과율 높여 엣지 LED 백라이트 적용 가능, 플로트 공법으로 안정적 공급 기대

아사히글라스(AGC)가 두께 5mm이하의 초박형 LCD TV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도광판용 글라스 ‘XCV’를 선보인다.
 
‘XCV’는 엣지 LED(Edge LED) 방식 백라이트(BLU)에 사용되는 도광판(Light Guide Plate, LGP)용 글라스로 빛 투과율이 낮은 유리 소재의 한계와 열∙습기에 약하고 강도가 떨어지는 플라스틱의 단점을 전면 보강했다.

▲ 아사히글라스 'XCV'

액정표시장치(LC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한데 이때 LCD의 광원(光源)을 디스플레이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도록 하는 것이 도광판이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투과율이 낮은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왔으나 강도가 떨어지고 습기와 열에 노출되면 팽창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또 이러한 단점을 부속품과 베젤(bezel)로 보완하다 보면 자연히 LCD 디스플레이 본체의 두께도 두꺼워져 디자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사히글라스가 이번에 선보인 ‘XCV’는 투과율을 끌어올려 밝고 고른 화면을 구현하고 플라스틱 보다 20배 이상 강도가 높아 5㎜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도 가능하다. 플라스틱 소재 대비 열 팽창률은 8배 이상, 습기 팽윤율은 약 100배 가까이 개선해 얇은 베젤을 적용해도 변형이 거의 없다. 또 열과 습기에도 강하다.

아사히글라스는 글라스 공법 중 대량생산에 가장 적합한 플로트(Float) 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증가할 글라스 도광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광판용 글라스의 두께 역시 플로트 공법에 최적화돼 높은 생산성과 안정된 공급이 기대된다.

무라노 타다시 아사히글라스 선진기능글라스사업본부 전자용글라스사업부장은 “XCV는 곧 출시될 여러 디스플레이 제품에 채용돼 소비자와 만나게 될 예정”이라며 “플라스틱 도광판이 글라스로 대체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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