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방글라데시의 이른바 ‘정보화 고속도로’라고 불리는 국가 백본(Backbone)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SK C&C는 2012년 말부터 2년 7개월에 걸쳐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전체 368개 사이트를 하나의 백본 네트워크로 연결해 전용 광케이블망·전송망·인터넷망 등을 포괄하는 국가 기간전산망을 구축해 왔다.

32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역별로 독립돼 구축된 네트워크를 하나의 전국 네트워크로 묶는 사업으로 과거 지역별로 관리되던 공공정보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나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인프라 사업이다.

▲ 최인현 SK C&C 전문위원(Project Manager, 사진 왼쪽)이 발주처인 BCC(Bangladesh Computer Council)의 프로젝트 총괄자로부터 공로패를 받는 모습

SK C&C는 TOSS(Total Operation Support System)를 구축해 전자정부 네트워크상의 서버와 스토리지와 같은 IT인프라는 물론 운영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실시간 성능·장애 모니터링과 구성·변경관리 등의 종합 IT자원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적정보나 세금정보, 주민등록정보 등의 대국민 전자정부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하나씩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IT수출의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도지헌 SK C&C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과 강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며 “방글라데시 정부의 든든한 IT서비스 전략 파트너로서 방글라데시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100여명의 방글라데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IP·통합 관제 시스템 TOSS 등 관련 ICT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 주요 인사들을 여러 차례 초청해 SK C&C 본사·대덕 데이터센터 등을 탐방하며 미래 ICT 발전 방향을 협의해 왔다.

또한 지난달 23일 열린 준공식 행사에서 방글라데시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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