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네트워크, 단말기 등 매출 증대가 이익 증가 뒷받침

ZTE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의 1분기 순이익이 41.9% 급등했다고 회사 측이 오늘 발표했다.

ZTE가 추구하는 M-ICT 전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 데 힘입은 결과다.

ZTE의 이날 실적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3월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8억8300만 위안(미화 1억4200만 달러)으로 증가했다. 또한 기본 주당순이익은 0.24 위안으로 상승했으며, 매출은 10.2% 늘어난 210억 위안을 기록했다.

통신 소프트웨어 시스템, 서비스 및 기타 제품의 1분기 영업수익은 23.4% 신장했다. 서비스 외에도 동영상과 네트워크 터미널 제품의 견실한 성장이 그 배경이 됐다.

ZTE는 새로운 M-ICT 전략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고성능 라우터 솔루션의 수요 증가를 공략할 수 있는 혁신 신제품에 주력하는 가운데 통신 사업자와 기업 고객이 모바일 광대역 및 사물인터넷 시대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했다. 무선 통신 시스템, 유선 스위치 및 액세스 시스템, 라우터 및 라우터 스위치 등의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 상승을 촉진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분야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4G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 증가가 가장 큰 동력이 됐다.

세계 통신 업계는 대규모 망 구축, 용량 확대, 성능 최적화 및 4G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이들 네트워크를 위한 부속 장비 및 시설 설치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중국의 LTE FDD 라이선스 발급은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가속화했다.

또한 ‘브로드밴드 차이나’ 전략 실행과 기존의 유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유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의 비교적 빠른 발전을 촉발했다.

ZTE는 앞으로도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모바일 디바이스 등 3개 주요 사업부에 주력할 계획이다. 캐리어 네트워크 사업부의 경우 통신 사업자의 정보기반 조직으로의 변화를 지원하고자 보다 스마트한 네트워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매진할 방침이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기업 고객의 운영효율 증진과 더불어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또는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을 향한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컨슈머 시장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과 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 분야의 신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혁신적인 통합형 홈터미널 연구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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