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모빌리티 매니지먼트와 보안이 시장 견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Korea Enterprise Mobility Market Dynamics, 2014 & Beyond')에 의하면, 2014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기업용 태블릿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7.2% 성장한 1조 3,69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규모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바이스 영역이 이미 포화되어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 선택 기회를 통해 도입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전년대비 1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까지 연평균 8.2%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 이영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와 보안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지만 영역별로 차별화된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은 분야별로 순차적인 도입이 이루어지거나 전사적 프로젝트보다는 부서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생각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도입은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계열사, 그리고 공공 시장에서 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영소 연구원은 "모바일 솔루션 기업과 서비스 공급업체는 기업 모빌리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최근 주요 수요처로 부각되고 있는 공공시장의 레퍼런스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공공시장의 성공이 기업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더라도 구축비용 대비 기대효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잠재 고객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현재의 기업 모빌리티는 모바일을 비즈니스에 도입해 즉각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 및 유통과 같은 서비스 분야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보안이 엔터프리아즈 모빌리티 시장 형성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서 도입이 확대되기 시작했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초점이 맞춰져오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 솔루션이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을 기업 업무와 산업 현장, 나아가 고객 접점 서비스 영역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도입사례가 유관 업계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모바일 서비스 공급업체가 산업별로 차별화된 플랫폼 전략으로 우선적으로 모빌리티 투자가 예상되는 산업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을 비즈니스 서비스로 활용해 매출 증대와 새로운 고객 확보가 가능한 산업에 집중하면서 이후 기업내 모바일 인프라 전환이 서서히 일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보다 비교적 늦은 도입이 예상되는 기업 인프라의 모바일 전환은 직원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기술적 향상과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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