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디카 선수 샘 슈미트 운전

전 인디카(IndyCar) 선수로 현재 버라이존 인디카 시리즈(Verizon IndyCar Series) 팀구단주인 샘 슈미트(Sam Schmidt)가 20일(현지시간) 개조된 스포츠카로 롱비치 그랑프리 도로코스 트랙을 주행했다. 슈미트가 도로 코스를 주행한 것은 2000년 레이스 사고로 사지 마비가 된 이후 처음이다.

애로우는 SAM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향상과 혁신의 힘을 시연하고자 한다.

애로우사의 반자동 자동차(SAM) 프로젝트를 위해 개조된 2014년형 C7 콜벳 스팅레이에 탑승한 슈미트는 자신의 머리로 통합 첨단 전자기기를 조종하며 구불구불한 길과 도로코스의 경사를 자유자재로 고속 주행했다.

슈미트는 180도 급커브 구간이 포함된 1.968 마일의 도로 코스의  시범용 랩(lap)을 최대 50마일의 속도로 주행했다.

지난해 5월 슈미트는 사지마비 환자로는 최초로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ndianapolis Motor Speedway)를 고속으로 주행하여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슈미트는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타원형 트랙의 시범용 랩을 4번 연속 97마일로 질주하며 인디애나폴리스500(인디 500)에서 98위에 올랐다. 인디 500이 끝난 뒤 슈미트는 다시 최고속도 107마일로 4차례 랩을 달렸다.

슈미트는 "레이싱은 내가 5살 때부터 꿈꾸던 일이었다"면서 "사고 이후 다시는 주행을 못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차량 덕분에 매번 트랙을 방문할때마다 향상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다. SAM 차량을 운전할 때마다 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SAM프로젝트는 애로우 일렉트로닉스(Arrow Electronics, Inc.), 프리스케일반도체(Freescale Semiconductor),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Schmidt Peterson Motorsports), Conquer Paralysis Now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애로우는 SAM차량의 개발 및 시스템 통합, 특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프리스케일의 기술력이 탑재된 최첨단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는 MEMS기술에 기반한 자동차용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센서를 장착했다. S

AM차량은 롱비치 그랑프리 도로 코스 레이스트랙에 대비하기 위하여새 카메라와 반응성이 향상된 제어장치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슈미트는 "도로 코스를 주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면서 "최근 수정된 SAM 차량 2.0 버전은 좌우 급회전이 가능하며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보다 정확히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M 프로젝트는 차량 조종 능력을 기술로 대체하는 것만이 아닌, 장애인운전자도 기술력을 통해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로우의 마이클 J. 롱(Michael J. Long) 회장은 "애로우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인간의 삶을 바꾸는데 이바지한다"면서 "애로우의 파트너사와 훌륭한엔지니어들은 지속적으로 혁신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샘 슈미트씨가 이룩한 성과는 5년 간 SAM 프로젝트에 헌신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또 하나의 사례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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