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대전력 제품에 탑재 가능한 SiC 파워 모듈 확충

로옴 주식회사(본사 교토)는 산업기기 및 태양광 발전 파워 컨디셔너 등의 인버터, 컨버터용으로 1200V/300A 정격의 Full SiC 파워 모듈(BSM300D12P2E001)을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300A 정격을 실현함으로써 산업기기용 대용량 전원 등 한층 더 대전력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IGBT 모듈에 비해 스위칭 손실을 77% 저감하여 고주파 구동이 가능하므로 주변 부품 및 냉각 시스템 등의 소형화에도 기여한다.

이 모듈은 이미 샘플 출하를 개시하였으며, 6월부터 양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공정은 로옴 아폴로 주식회사(후쿠오카), 후공정 로옴 본사 공장(교토)에서 생산이 이뤄진다.

로옴은 2012년 3월에 세계 최초로, 내장하는 파워 반도체 소자를 모두 실리콘 카바이드로 구성한 Full SiC 파워 모듈 양산을 시작한 이래, 산업기기 등에서 1200V/ 120A, 180A 제품이 채용되고 있다.

그 저전력 효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대전류 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SiC 제품의 특징인 고속 스위칭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대전류화 시 과제인 스위칭 시의 서지 전압에 대한 영향을 억제한 신규 패키지 개발이 필요했다.

로옴은 칩 배치 및 모듈 내부 구조를 최적화하여, 기존품에 비해 모듈 내부 인덕턴스의 대폭적인 저감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서지 전압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300A의 대전류화를 실현했다.

앞으로 고내압화에 대응하는 모듈 및 트렌치 구조를 채용한 SiC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한층 더 대전류 정격을 실현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