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의류, 액세서리 등 이색 콜라보 제품들 ‘눈길’

봄바람이 불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패션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다양한T(Time; 시간), P(Place; 장소), O(Occasion; 상황)에 맞는 의류와 슈즈, 백 등의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업계의 노력 가운데 ‘콜라보레이션’이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패션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디자이너를 찾느라 고심하기도 하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스타급 디자이너와 협업을 시도하기도 한다.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록스,MCM,유니클로,질슈튜어트,캐스키드슨

이 같은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주로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에 불씨가 된다.  

라이프 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미국 ‘프로젝트 런웨이 올스타 시즌1’의 우승자인 디자이너 몬도 구에라와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슈즈 2종 ‘카디 몬도 서클 플랫’과 ‘카디 몬도 쉐브론 플랫’을 출시했다. 

몬도 구에라는 현업 패션 디자이너들이 출연해 디자인 실력을 겨루는 미국의 인기 TV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디자이너. 크록스가 2015년 SS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카디 몬도 서클 플랫’은 흑백의 세련된 컬러 조화와 함께 모던한 서클 디자인이 감각적이고, ‘카디 몬도 쉐브론 플랫’은 흑백 스트라이프 패턴에 옐로우 쉐브론 문양을 더해 몬도 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한 크록스는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협업해 토마토, 양상추 등 햄버거의 재미있는 비주얼을 담은 ‘크록밴드 버거 클로그’ 4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캐스 키드슨’은 스포츠 웨어 브랜드 ‘골라’와 협업해 2015 봄 여름 시즌 테마인 ‘A Breath of Fresh Air(신선한 공기의 숨결)’를 모티브로 트레이닝 슈즈를 선보였다. 스포티한 스타일로 실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여름 누구나 즐겨 신을 수 있는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올해의 패션 인스타그래로 선정된 뉴욕의 아티스트 더그 에이브러햄과 아트워크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과 예술이 만난 백을 선보였다. MCM은 아이웨어 브랜드 마르숑과 협업해 선글라스 컬렉션 3종을 선보였다. 팝, 펑크, 엘레강스를 망라하며 MCM의 다이나믹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드러냈다.

 ‘유니클로’는 미니멀리즘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질 샌더와 콜라보레이션 라인 ‘플러스 제이(+J)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다시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셔츠, 재킷 및 원피스 등 남성 및 여성용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랩’은 ‘피너츠’의 찰리 브라운, 스누피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커플티셔츠 등 ‘2015 피너츠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스누피 자수 야상 점퍼’ 카키 컬러는 패션 피플에게 인큰 인기다. 

나들이에 나서는 어린이를 위한 패션 아이템도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다양하게 선보여 부모들의쇼핑 욕구를 자극한다. 프랑스 키즈 브랜드 ‘뽕쁘앙’은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 구스’의 스테디셀러 제품 ‘스란시’와 ‘슈퍼스타’에 뽕쁘앙이 메인 컬러로 제안한 애시드 그린, 네온 컬러를 녹여내 유니크한 감성을 뽐냈다. 

유아동 의류 브랜드 ‘알로앤루’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KBO소속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유니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베이비 야구 티셔츠와 모자’를 프로야구 개막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출시한다.내달 9일까지 티셔츠와 모자 세트를 구입하면 한정수량에 한해 티셔츠 뒷면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이니셜을 새겨준다. 

모자 멀티샵 브랜드 ‘햇츠온’은 스냅백부터 맨투맨 등 ‘헬로키티 컬렉션’을 선보였다. ‘닥터마틴’은 카툰 네트워크와 손잡고 코미디 시리즈 ‘어드벤처 타임’의 대표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크록스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들이 기존 자신 브랜드의 장점은 살려주면서 제품을 더욱 빛나게 해줄 협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며 “올 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쇼핑을 즐기게 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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