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통부)가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내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미래부와 산통부는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수정하고 보완함으로써 3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동 로드맵은 미래부와 산통부가 그래핀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풍부한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그래핀 시장선점을 통한 미래소재산업 선도국 실현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지난 8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그래핀 사업화 전문가 협의회를 기반으로 계속 진행돼 왔다.
동 로드맵은 그래핀 소재 및 응용제품 조기 상용화를 통한 그래핀 시장 선점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해 1925년 17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3대 전략 3대 과제(11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그래핀 원소재 공급체계 구축이다. 가격경쟁력이 있으며 신뢰성이 높은 원소재의 원활한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그래핀 가치사슬 전반을 포함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품질 그래핀 제조기술 확보와 그래핀 규격화 및 실시간 측정기술 확보를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전략은 그래핀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다. 우리나라가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 확보 가능성이 높은 응용제품을 선정해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그래핀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자파차폐 코팅재, 친환경 고내식 강판, 고기능성 배리어 복합필름소재, 터치패널, OLED 패널을 5대 그래핀 전략분야로 선정하여 기업주도의 응용제품을 개발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기업주도의 산학연 유기적 협력체계 운영이다. 모든 과제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한편, 민간투자가 어려운 상용화 원천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미래부와 응용제품 중심 상용화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산통부가 긴밀하게 연계한 통합형 기술개발 전략을 통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동 로드맵 확정 시 2020년까지 세계최고수준 그래핀 핵심기술 64개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세계시장 선도형 일등 제품 9건을 개발하게 됨으로써 그래핀 시장 선점 및 산업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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