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不狂不及(불광불급)의 정신으로 목표 향해 즐기며 깊이 파고들어 보자

2015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월간 전자부품 독자 광고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에도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언제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격동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서 우리는 또 2015년이라는 한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 해의 관심사는 역시 국제 유가입니다. 유가 약세는 비(菲) 산유국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고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떨어지는 유가가 경기 부진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기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소재 부품 산업도 대한민국은 또 다시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신년호 본지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대일 소재부품 수입의존도가 처음으로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는 소재부품 5대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 국장은 아직까지 핵심 소재부품 기술이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며, 지속적인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그 구성을 보면 부품이 77%를 차지한데 비해 소재가 23%에 불과하여 소재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대외적으로 일본을 따라잡기 힘든 상황에서 한 수 아래로 쳤던 중국마저도 턱밑까지 쫓아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만 발전하고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추격자의 실력을 외면했던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정민 교수의 역작 [미쳐야 미친다-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책을 떠올려 봅니다. 열정과 광기로 한 시대의 획을 그었던 조선시대 지식인의 모습은 제목 그대로 미치지(狂) 않으면 미치지(及) 못한다는 명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제대로 미치지(狂) 않고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후회없을 정도로 파고든다면 어찌 목표에 미치지(及)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희 월간 전자부품도 새해에는 인터넷 뉴스를 강화하여 독자 여러분의 정보 갈증을 보다 빠르게 해결할 것입니다. 심도 있는 잡지, 속보성 있는 인터넷 뉴스로 항상 독자 여러분 곁에 함께할 것입니다.


2015년 1월 1일 새해 아침

發行人 박 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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