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만 해도 네트워크 카메라는 주로 빌딩과 거리에만 존재했다. 간혹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을 제외하고 집안 내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 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가 진화하기 시작했다.

싱글족인 28세 직장인 송광진씨나 37세 워킹맘인 김미영씨는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를 집안에 장착하면서 혼자 지내는 애완동물이나 아이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었다고 얘기한다. 태블릿 PC나 스마트 폰을 활용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안심된다는 것이다.

최근 새로텍(www.sarotech.com)에서 개발한 유무선 네트워크 감시카메라 ‘IPCAM-1000’와 ‘IPCAM-300’은 외부에서의 원격제어 및 실시간 고화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각각 100만 화소, 30만 화소의 제품으로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가능케 한다. 또 이 제품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부착된 QR코드만 스캔하면 간단하게 바로 설정이 완료된다. 더불어 전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영상 시청 및 제어가 가능하다.


▲ 새로텍 IP CAM



‘IPCAM-1000’와 ‘IPCAM-300’은 렌즈 화각까지 360℃ 이상 최대 380℃로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다. 보고 싶은 장소 16곳을 설정해 볼 수 있으며 PC용은 최대 81대, 스마트폰은 최대 4대 동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라이브 녹화 기능까지 있어 감지된 대상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여러 매장을 운영해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거나 아이들이 혼자 있는 경우, 반려견의 상황이나 병실의 노인 간호 등 집안의 상황을 살피는데 유용하다.

브이스타캠 코리아의 위드앤올에서도 가정용 감시카메라 VSTARCAM-100S를 선보였다. 이 IP카메라는 Plug&Play를 탑재한 후 3분 만에 모든 설치가 가능하다. Plug&Play 기술은 카메라의 아이디/암호 입력만으로 설치가 완료되게끔 한다. Plug&Play 기술과 인터넷이 연결된 장소라면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한글 S/W 제공으로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HD급 100만 화소로 출시돼 얼굴 및 차량의 번호판 식별에 유리하다. 또 실시간 감시와 알람기능을 제공해 지정해 놓은 알람 발생 시 무료로 스마트폰에 메시지를 보내줘 징후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 AXIS M1004-W


이 외에도 넷큐리테그놀로지의 모션센싱기술을 탑재한 가정용 카메라나, 이지피스의 HD화질을 적용한 카메라,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의 HDTV 720p 해상도로 분당 30프레임의 영상품질을 제공하는 소형 카메라 등이 있다. 각각의 카메라들은 저마다 특색을 자랑하며 가정용 카메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더 이상 치안방지용으로만 작동하지 않는다. 이제는 감시의 차원을 넘어 가족의 돌봄과 안전을 책임진다. 믿을 수 있는 ‘안전 지킴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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