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크리티컬 리눅스 서버의 대안 제시
- 리눅스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해 2013년도에 10억 달러 투자
- x86 기반 최신 시스템보다 최대 50배 더 빠른 데이터 분석 성능

한국IBM(www.ibm.com/kr)은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 요구량을 전례 없는 속도로 처리하는데 특화된 빅데이터를 위한 파워8 프로세서 기반의 파워 시스템즈(Power Systems) 신제품을 발표했다.

새로운 파워 시스템즈는 파워8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대의 비즈니스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확장형 서버다. 24억 달러의 투자금과 3년 이상의 개발 노력, 수백 개에 이르는 IBM 특허 기술이 집합체이자, 개방형 기술로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IBM 헌신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파워시스템은 새로운 파워8 프로세서를 이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1평방 인치 크기의 파워8 프로세서는 40억 개의 미세트랜지스터와 11마일 이상의 고속 동선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메모리와 입출력(I/O) 대역폭이 파워7+ 대비 칩 당 2에서 2.5배 이상 확장됐으며 코어당 2배 이상 커진 L2 캐쉬를 탑재하고 있다. 

파워 시스템즈 확장형(Scale-Out) 서버

파워8 기반 시스템 중 최초로 상용화를 앞둔 5개의 파워 시스템즈 서버들은 대규모의 확장형 컴퓨팅 환경을 위해 설계됐다. 업계 선도의 서버 품질과 사용효율성 수준을 갖춘 신제품들은 상면 공간 감소와, 전력, 냉방 비용의 절감을 도움으로써 현재의 데이터센터 경제개념을 재정의 할 것이다.

IBM은 x86의 일반적인 시스템 활용률보다 높은 65%의 활용률을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에서도 더 높은 성능을 보증할 만큼의 업계 최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설계했다. 데이터 분석에 있어 x86 기반의 최신 서버 대비 최대 50배 빠른 성능을 보이며 일부 고객사에서는 쿼리 분석시간이 수 시간에서 단 몇 초로 단축 되어 1000배 이상의 빠른 성능을 기록하였다.

새로운 확장형(Scale-Out) 서버들은 리눅스 전용 시스템 두 가지도 포함하는데, 이들은 각각 파워 S812L과 파워 S822L 서버이다. 파워 시스템즈 S814, S822 및 S824를 포함한 나머지 3개의 서버는 고객이 리눅스, AIX, IBM i를 포함한 다수의 운영체제를 함께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제품 사양은 1 소켓, 2 소켓, 2U, 4U 구성으로 출시된다. 신규 서버들은 미국 시간 기준 6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레드햇, 수세 리눅스에 이어 우분투(Ubuntu), 파워 KVM과 협력
 
IBM은 리눅스를 혁신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IBM 파워 시스템즈에 쓰이는 리눅스를 포함한 여타 오픈 소스 관련 신기술 확보에 작년 한 해만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IBM은 리눅스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파워8 시스템 상에서 신속한 클라우드 혁신을 강화하는 리눅스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IBM은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우분투의 후원사인 캐노니컬과 협력해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리눅스 이전이 좀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빅데이터, 모바일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동되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있다.

또한, 레드햇과 수세(SUSE) 리눅스 운영체제에 대한 기존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며 파워 시스템즈의 전체 모델에서 수세 리눅스 운영체제에 대한 배포를 완벽히 지원한다.  

IBM은 파워8 프로세서와 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경쟁사 등 관련 생태계가 함께 새로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파워8 프로세서의 기술 사양을 개방형 개발 연합인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을 통해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새로운 파워 시스템즈는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을 주체로 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에서 서버 솔루션 부분을 총괄하는 한상욱 상무는 “새로운 파워 시스템즈는 빅데이터의 양과 복잡성을 문제없이 다룰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서버 업체로서는 최초로 개방형 서버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며, “데이터 센터 확장을 위해 천편일률적으로 x86 서버를 도입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을 주축으로 파워8 프로세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대안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상욱 상무는 “기존 파워 시스템즈 모델이 x86 대비 뛰어난 RAS (Reliability, Availability, Serviceability)를 지닌 것과 더불어 새로운 파워 시스템즈는 개방성과 성능 측면에서도 x86과 확연히 차별되는 강점을 갖게 됐다. 고객들이 리눅스를 도입하는 데에 있어서 x86 플랫폼 만을 검토할 것이 아니라 파워 시스템즈 또한 당연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BM과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멜라녹스(Mellanox), 타이안(Tyan)에 의해 설립된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은 현재 25개의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에 합류한 데에 이어, SK하이닉스도 합류하여 오픈 서버 생태계를 위한 보다 발전된 메모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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