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체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해외시장 수주실적이 약 1조 4845억 원을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25억 원이 증가(5%)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형 사업(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8년부터 단계별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식으로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수주를 돕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사업 발굴의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하해 비대면 소통창구(플랫폼) 조기 구축, 국내외 격리 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환경기업들이 폴란드 폐기물 소각로 건설사업(4900억 원, 포스코건설)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1190억 원, 도화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산업용수 공급사업(776억 원, 대진환경산업) 등 대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집트 폐기물 선별 처리시설 납품(101억 원, 제이에스티),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51억 원, 에코아이), 페루 지하수 상부 보호 시설 구축(20억 원, 큰산기술) 등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자재 납품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776억 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산업용수 공급사업을 수주한 이병노 대진환경산업 대표는 "코로나19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도네시아 환경협력센터를 통해 법률자문과 발주처 협상 등 밀착지원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국내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수주 단계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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