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반려동물 사육 인구 40만 명 시대를 맞아 유기 동물 발생을 예방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견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 소유자가 내장형 칩 방식으로 동물등록 시 3만 원을 반려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5천 마리에 한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내달 1일부터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을 한 주민등록 주소지가 광주시인 반려인이다.

신청 절차는 반려인이 동물병원을 방문해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을 하고 동물병원에서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관할 구청에서 반려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하며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견을 소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동물등록 대행업체(동물병원)를 통해 동물등록을 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반려인은 전자태그를 목에 걸고 다니는 외장형과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는 내장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목걸이 형태인 외장형은 쉽게 제거가 가능해 유기 동물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적으나 가격이 내장형보다 2배 이상 저렴해 많은 반려인이 장착하는 반면, 마이크로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의 경우 부작용이 있다는 일부 반려인의 잘못된 정보와 외장형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동물등록제도가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지만, 광주시 동물등록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매년 버려지는 유기 동물은 오히려 늘어나게 돼 유기 동물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 시 등록비 일부를 반려인에게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반려인이 걱정하는 내장형 칩 삽입에 따른 부작용은 지난 8년간 동물등록 추진 결과 거의 없어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반려인은 유기 동물 예방을 위해 안심하고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을 해 반려견과 함께 일상의 안전한 삶을 누리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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