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남 창녕군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에 7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년에는 코로나19와 기상 여건이 유리하게 형성돼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고 대기질이 개선됐으나 언제든지 악화할 수 있는 만큼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별 상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굴 추진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 대응 이행체계를 구축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수송 분야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2020년보다 280% 늘어난 38억 원을 투입해 241대를 보급하고,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 8개소를 신설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은 전년도 예산 대비 33% 증가한 12억 원으로 750대의 사업량을 확보했으며, 특히 노후한 농어촌버스 2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업비도 지원한다. 

더불어 사업장 집중 감시와 지원을 병행한 산업 분야에는 미세먼지 3대 핵심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3월 말까지)에는 단속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불법과 과다 배출 사업장을 중점 관리하고 하반기에는 무인항공기(드론)를 도입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오염 불법행위 감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24대를 보급하고, 소규모 사업장 18개 소를 대상으로 노후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감 계층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쉼터 28개소를 지정·운영하고, 5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2350명에게 보건용 마스크 8000매를 보급하고, 군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도 10억 원을 투입해 290개소에 대해 실시한다.

또한 산업단지·공한지 200㏊에 5억여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산면사무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한정우 군수는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저감 대책을 추진해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정 창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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