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미국의 벤처기업 이온큐(IonQ)와 양자컴퓨터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1월 1일부터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를 국내의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정연욱 교수

2020년부터 5년간 493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정보과학 연구생태계 조성사업에 따라 설립된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양자정보과학 신진인력양성, 양자소자 공정지원, 양자 클라우드 활용·관련 정책수립 지원 등을 포함해 국내 양자정보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다.

국내의 관련 연구자와 학생들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를 통해 곧바로 IonQ의 양자컴퓨터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자와 학생들이 세계 최첨단의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직접 이용해 학습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센터는 국내 양자기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양자컴퓨터 교육프로그램을 IonQ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성균관대 정연욱 교수는 “센터의 임무는 국내의 양자정보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역량을 키워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며 “IonQ 시스템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중 하나이기에, 우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국내의 양자기술 연구와 교육·산업체의 발전에 큰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고 말했다.

IonQ의 CEO인 피터 채프만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의 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가 한국의 양자정보과학 연구의 주축이 돼 기술개발은 물론 차세대 양자 전문가와 개발자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onQ는 양자컴퓨터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벤처기업으로,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IonQ의 양자컴퓨터 시스템은 현재 상용으로 제공되는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중에서 가장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IonQ는 메릴랜드주에 2만 3000평방피트에 달하는 양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IonQ는 지금까지 8400만 달러(9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이다.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IonQ와 협력 활동의 첫 행사로 1월 19 킥오프 워크샵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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