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의 기철식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현재 나노기술로 제작 가능하며 빛을 영원히 가둘 수 있는 나노평면구조체인 메타표면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빛을 영원히 가두는 연속준위속박상태를 갖는 얇은 평면형 메타표면은 초소형 반도체 레이저, 고분해능 광필터 등 다양한 고집적형 광소자에 응용될 수 있어 초고효율 광소자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연속준위속박상태에 대한 연구는 모든 퓨리에-조화성분을 포함한 광결정을 이용해 주로 수행돼 왔지만 특정 퓨리에-조화성분을 제거한 메타표면의 연속준위속박상태형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이번에 처음 보고됐다. 

이성구 박사후 연구원과 기철식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퓨리에-조화성분과 연속준위속박상태생성간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특정 퓨리에-조화성분이 제거된 제작 가능한 메타표면을 제안한데 의의가 있다”면서 “작고 얇은 평면 구조체인 메타표면은 시간에서 뿐 아니라, 빛을 수십 나노 공간(머리카락 1000분의 1보다 작은 공간)에도 가둘 수 있어 향후 나노레이저, 고감도광센서, 양자암호통신기술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구 박사, 김성한 박사, 기철식 수석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지스트 연구원(GRI)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2021년 1월 4일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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