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트래블 버블’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비격리 여행 권역’을 선정했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국가 이상의 방역 우수 지역이 서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버블은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트래블 버블의 대체어로 비격리 여행 권역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7%가 트래블 버블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트래블 버블을 비격리 여행 권역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3.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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