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월 14일 오후에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를 방문해 정신질환자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코로나19 확진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격리병동의 의료진을 격려했다.

현재 정신병원·시설 코로나19 대응은 국립정신병원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가동 중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정신병원·시설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들이 현장에 출동해 방역 당국과 협력해 병원·시설에 대한 초동 조치를 실시하고, 확진자 중증도 분류와 치료 병상을 배정해왔다.

뿐만 아니라 정신병원 집단감염 일일 현황·환자 관리 상황을 점검(모니터링)하고 확진자 치료·회복 관련 국립정신병원 역할을 분담·조정해왔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질환자 전담 치료 병상(80병상)도 운영해  집단감염 발생 시 신속한 확진자 이송․입원 조치와 정신질환자에 특화된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청도대남병원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80명(1.12 기준)의 코로나19 확진 정신질환자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최근 국립마산병원에 파견된 53명을 포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정신병원에 의료진 등 총 121명의 지원 인력을 파견해 코로나19 확진 정신질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공병원에 정신질환자 전담 치료 병상과 접촉자 분산 조치를 위한 입원환자 전원 병상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격리병동 등 시찰을 통해 정신질환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확진자 치료를 위해 모든 병상을 제공하며 애쓰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정신병원․시설대응반에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정신병원 집단감염 대응을 위해 국립마산병원과 5개의 국립정신병원이 협력체계를 잘 유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마련한 향후 5개년(’21~’25)의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인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의 주요과제에도 ‘국립병원의 의료역량 강화’를 포함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국립정신병원이 공공의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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