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며 지역 유일의 투기과열지구로 정부의 집중 관리를 받아왔던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추가됐다. 학군 및 투자수요 증가로 연간 주택가격상승률이 대구 평균(3.62%)의 2배를 웃도는 7.37%까지 치솟음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더블 규제로 투기수요를 빈틈 없이 차단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투기 과열지구로써 이미 가계 대출, 사업자대출 등 금융 관련에 대해 강화된 규제를 적용 받아왔던 수성구가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얻게 된 가장 큰 패널티는 세제 부분이다. 정부는 현재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2주택자는 +20%, 3주택자는 +30%의 양도세를 중과하고 있다. 주택 수에는 분양권도 포함되는데, 이 분양권을 처분하려면 양도세율 50%를 감당해야 한다. 또 2주택자부터는 종부세가 0.6~2.8%까지 추가 과세돼 세금 부담이 결코 만만치 않다. 

기민한 투자자들의 발길은 고강도 규제로 어수선해진 수성구를 피해 ‘틈새시장’인 경상북도 경산으로 향하고 있다. 수성구와 바로 맞닿아 있지만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과 대출, 세금, 분양권 전매 등 전 방위에서 진입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경산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올 4월 320건까지 하락했다가 규제가 임박한 10월에는 1,317건으로 급증했다”며 “11월과 12월 통계가 발표되면 수성구의 규제 효과와 경산의 풍선효과가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맥락에서 대구시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은 서대구생활권이자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위시한 대구 소재 일반산업단지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낙동강 벨트’를 아우르는 경상북도 고령이다. 고령은 앞선 전문가가 언급한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1~10월 누적 거래량이 전년도 1~12월 총계의 103.6%에 육박하는 남다른 상승장을 과시했다. 1월 대비 10월의 거래량 상승률은 약 1.6%로, 경주시와 동률을 이뤘다. 경북 평균은 약 1.1% 수준이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1월중 경북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고령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커뮤니티센터, 어린이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설계, 단지를 둘러싼 성지산과 낙동강의 탁 트인 조망권(지상 3층 이상 일부 세대 한정) 등을 평당 8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대로 누릴 수 있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에서는 고령군 내 월성일반산업단지, 고령일반산업단지가 차량 기준 약5~7km 거리로 가깝고, 사문 진교를 통해 낙동강만 건너면 지역 최대 규모의 성서1~5일반산업단지와 서대구일반산업단지를 약 8~15km,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와 달성1차일반산업단지를 약 20km, 달성2차일반산업단지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약 30km 거리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어 대구 소재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알려져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화원역도 차량 기준 약 5km 거리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2021년 예정) 등 여러 광역도로망 이용이 수월하며,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에 성공하면 사통팔달의 철도망도 누릴 수 있어 교통 프리미엄이 상당한 입지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다산초등학교를 비롯해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도서관, 문화복지센터 등이 조성된 다산행정복합타운, 농협, 마트, 우체국 등이 반경 1km 이내에 밀집해 있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1월중 분양을 진행할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인근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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