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건축사회환경공학부 노준홍 교수팀이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최만수 교수팀과 협업해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고려대 노준홍 교수(교신저자), 이승민 석박통합과정(공동제1저자)과 서울대 최만수 교수(공동교신저자), 장연우 박사과정(제1저자)로 꾸려진 고려대-서울대 공동연구팀은 기존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고상 평면 성장 공정(Solid-phase in-plane growth, SIG)을 고안한 후, 이를 통해 2D(2차원)와 3D(3차원) 페로브스카이트 결정구조를 갖는 박막 본연의 특징을 유지한 접합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

더욱이 이번 연구 성과는 ‘Intact 2D/3D halide junction perovskite solar cell via solid-phase in-plane growth(고체상 평면 성장을 이용한 온전한 2D/3D 할로겐화물 접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라는 논문명으로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Nature Energy(네이처 에너지)’에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온라인 발표돼 그 의미를 더했다.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노준홍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최근 25% 이상의 높은 효율을 보이지만, 페로브스카이트 광흡수 층의 표면을 용액으로 처리하는 기존의 고효율화 방법은 효율은 높일 수 있었어도 열안정성을 확보하기엔 어려운 큰 문제점이 있었다”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용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안정한 물성을 그대로 유지한 할로겐화물간의 접합 구현을 통해 고효율을 달성해 열안정성 문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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