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이 온라인 기업지원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료연은 국내 유일의 소재종합연구기관으로 고유 기능인 소재 R&D 외에도 국내 관련 산업의 애로기술 해결, 기술 이전, 사업화 등과 같은 기업지원 또한 적극적으로 수행해 국가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료연은 지난 1월 8일 경남 창원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화상회의실(H133)에서 센트랄과 우림기계를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기업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비대면 기업지원 업무를 실시했다.

센트랄은 자동차용 조향장치, 현가장치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경남 대표 중견기업이다. 자동차용 부품의 경량화를 위한 금속/복합소재 이종 접합기술 연구와 관련해 재료연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독소재센터 사업(창원시 펀딩)을 지원받아 독일 드레스덴공대의 기술도입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술교류, 대면회의 어려움이 사업 진행의 장애요소였으나, 상기 비대면 원격 지원 플랫폼을 통해 현장방문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종재질 계면의 접합성 향상기술을 지원받게 됐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센트랄 김주형 부사장은 재료연의 상시 온라인 기업지원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후속진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림기계는 기어, 감속기 전문업체로 샤프트·캐리어 부품의 파손원인 분석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 날 회의는 우림기계 생산품의 파손사례에 대한 설명과 재료연 기업지원 방안 도출을 통해, 향후 열처리 공정개선과 소재선정에 대한 원격 기술지원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내용이 논의됐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재료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도 수많은 기업들, 특히 재료연 패밀리 기업과 연계해 기업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지원 활동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 기업의 환경 극복과 성장에 보탬이 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주고 있지만, 보다 민감한 변화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활동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은 기업 존폐를 다루는 끝자락에 직면해 있다. 이에 재료연은 시급을 다투는 기업현장의 문제를 고려해 해당 서비스를 공용 활용이 가능하도록 기업에 전면 개방하고, 상시적인 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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