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로컬 디밍 존 분할 수 따라 가격 결정될 것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유비리서치가 2025년에는 미니 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세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LED는 백라이트유닛(BLU, Back Light Unit)에 퀀텀닷 필름(QD film)과 미니 LED를 첨가해 휘도, HDR, 색재현성을 대폭 높인 LCD 기술이다.

 

기존의 고급 LCD는 로컬 디밍 존(Local dimming zone)이 300~500 정도인 FALD(Full Array Local Dimming) BLU를 사용했다. 미니 LED 기술은 로컬 디밍 존을 3000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 FALD BLU LCD TV 대비 명암비는 높아지고 빛샘 효과(Halo effect)는 줄어든다. 유비리서치는 OLED와 대등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컬 디밍 존이 화소 수만큼 있어야 하나, LED 사이즈 축소 한계로 인해 올해 판매될 미니 LED TV는 로컬 디밍 존이 1000~3000 수준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LCD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니 LED BLU를 AM 구동할 수 있는 TFT 기판도 필요하다. 미니 LED BLU를 사용하는 LCD TV의 경쟁 포인트는 로컬 디밍 존과 LED수를 최소화하면서도 화질을 OLED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OLED와 대등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컬 디밍 존이 10만 분할 이상이 돼야 하며, 구동을 위한 수 십만 개의 LED와 TFT 기판이 필요하여, 패널(모듈 포함) 제조 비용이 OLED와 유사해진다.

미니 LED BLU의 백플레인(Backplane)으로 FR4(Frame Retardant type 4)나 BT(Bismaleimide-triazine)를 사용하고 로컬 디밍 존을 3000 분할 정도로 하면, 미니 LED TV 제조 비용을 OLED의 1/2 수준으로 낮을 수 있다. 즉, LCD TV의 화질은 극대화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우수한 가성비를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로컬 디밍 존이 1만 분할 이하인 65인치 TV용 미니 LED BLU의 제조 비용은 250~1100달러 수준으로 분석된다. TV 가격은 사이즈나 로컬 디밍 분할 수준에 따라1500~6000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미니 LED TV 시장은 250만 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는 OLED TV와의 시장 경쟁에서 2024년 이후 미니 LED TV가 시장 점유율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니 LED TV 개발은 TCL이 주도해왔으나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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