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절약 인식 제고와 생활화를 위해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와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영상 행사로 개최했다. 

2021년 2회째를 맞이하는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 행사는 건축물 성능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거주자의 에너지절약 행태·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역별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최근 1년 동안 진행한 다양한 에너지절약 활동을 종합 평가 후,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인 아파트 단지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충북 제천의 제천강저 LH 4단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최우수상(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천강저 LH 4단지는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리무소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세대별 에너지상담, 주기적인 에너지 사용량 온라인 조회, 공용시설 고효율 LED등 교체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입주자협의회 권재훈 대표는 “우리 아파트는 주민 참여를 위해 우수 전기 절약세대를 선발하고 상품을 증정하는 등 홍보와 안내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절약 생활 속 실천방안을 안내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우수 단지로는 대전 은어송 코오롱 하늘채 2차, 경남 양산시 남양산 금호어울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경기도 용인시 동천 더샵 파크사이드·제주서귀포혁신도시 LH 2단지 아파트가 선정됐다. 

한편, 국토부는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독후감 교재(수수께끼 에너지 하우스)는 2020년 4월 실시한 ‘녹색건축 캐릭터·시나리오 공모전’ 결과를 각색·제작한 것으로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녹색건축 누리집 ‘그린투게더’에 게시했다. 

이번 녹색건축 독후감 공모전에는 전국 80여 개 초등학교에서 140여명의 어린이(초등4~초등6)가 참여했으며, ‘아버지가 직접 지으신 녹색건축 주택에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로 설명한 정읍 이평초등학교 6학년 김건영 어린이의 <우리 집은 에너지 하우스>가 최우수상(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한국판 뉴딜·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해 건축물의 우수한 에너지성능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에너지 소비개선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라며 “탄소중립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녹색건축의 가치를 이해해 에너지사용 생활태도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 등 녹색건축센터와 협업해 녹색건축 대국민 인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 활성화 독려를 위해 본 행사를 연례행사로 지속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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