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호국보훈 가족의 숙원인 '완주군 보훈회관 건립'이 사업추진 3년여 만에 완공돼 7개 보훈단체가 입주했다.

완주군은 8일 삼례읍 삼봉중앙로에 위치한 완주군 보훈회관 신축 현장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한상수 완주군보훈단체협의회 회장, 고엽제전우회와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두기를 지키며 간담회를 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국·도비 10억원과 군비 13억원 등 총 23억2천여만원이 투입된 보훈회관은 건물면적 792㎡에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사무원 사무실이 입주했다.

또 건물 2층에는 고엽제전우회와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 유공자회, 월남전 참전자회 등이 들어서는 등 7개의 호국보훈단체가 입주했으며 3층은 회의실 겸 카페로 운영한다.

앞서 박 군수는 보훈회관 건립을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지난 2017년에 국가보훈처로부터 국비 5억원을 확보해 회관 신축의 시동을 걸었다.

완주군은 이듬해 도비 5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데 이어 2019년 11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착공 1년만인 작년 12월에 준공됐다.

박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위해 회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온 지 3년여 만에 준공과 입주하게 돼 기쁘다"며 "보훈회관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수 완주군보훈단체협의회 회장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훈회관에 입주해 너무 기쁘고 보훈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보훈회관을 신축해준 완주군에 감사드린다"며 "3층에 카페까지 있어 어르신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코로나가 지나면 자주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입주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완주군 보훈회관은 코로나 여건이 좋아지면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호국보훈수당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예우를 강화해왔다. 이번 보훈회관 준공과 입주를 계기로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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