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HDMI LA(Licensing Administrator) 롭 토비아스(Rob Tobias) 대표는 "최근 HDMI 2.1 지원 최신 게임 콘솔이 출시됨에 따라, 소비자는 HDMI 2.1의 엔드투엔드 기술로 콘솔, AVR, 케이블, TV, 모니터 등으로 스릴 넘치는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DMI 포럼(HDMI Forum)이 2017년 HDMI 2.1 버전을 출시한 이후 3년간 이를 지원하는 소비자 가전 제품이 크게 늘었다. HDMI 2.1 기술은 변동 재생률(VRR), 자동 저지연 모드(ALLM), 퀵 프레임 전송(QFT)과 같은 개선된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4K, 8K 디스플레이와 HDR, eARC 몰입형 오디오를 결합하면 집에서도 우수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꾸릴 수 있다. 특히, 2.1 버전의 고정 전송 신호(Fixed Rate Link, FRL) 모드는 링크 속도를 조정하는 링크 훈련 프로토콜과 결합된 강력한 순방향 오류 수정 방식을 이용해 비디오 전송 기능을 개선했다.

HDMI 포럼 데이비드 글렌(David Glen) 의장(AMD 소속)은 "HDMI 포럼은 2.1 버전 발표 이후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해였다"고 전했다. 포럼은 초고속 HDMI 케이블 인증 프로그램(UHS 프로그램)을 출시해 초고속 HDMI 케이블로 HDMI 2.1의 48Gbps 성능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액티브 케이블(Active Cable)에 대한 대한 컴플라이언스 테스트 사양도 발표했다. 글렌 의장은 "기존보다 긴 케이블 설치를 지원하는 액티브 광케이블(Active Optical Cable)도 곧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고속 HDMI 케이블은 필수 UHS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에 출시되며, 4K·8K 비디오, HDR, VRR, eARC 등 기타 모든 HDMI 2.1 기능을 지원한다. 케이블에는 소비자가 제품의 인증 상태를 알 수 있는 초고속 HDMI 인증 라벨이 부착된다. UHS 프로그램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48Gbps 성능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 요건을 통과해야 하며, Wi-Fi, 블루투스를 비롯한 무선 주파수와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첨단 EMI 테스트까지 통과해야 한다.

HDMI LA는 오는 11일 열리는 CES 2021에 참여한다. 글렌 의장과 토비아스 대표는 웹캐스트를 통해 HDMI 기술 현황과 HDMI 2.1의 시장 내 입지에 대한 최신 소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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