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주점의 예술화를 이뤄낸 미술관이 전국 92호 가맹점을 보유한 이유

[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지난해는 ‘바이러스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변수도 많고 그 안에서 발생되는 부정 이슈로 인해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올해도 바이러스 사태는 현재진행형으로써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백신 보급과 방역 지침 강화, 제도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이 존재한다.

물론 확실한 안정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는 만큼,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외식업계에서는 당분간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가 선호될 수밖에 없다.

안정성은 결국 꾸준한 고객 유입과 매출 실적을 의미하는데,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현시점에 결코 실현시키기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다. 결국 지금 시점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은 바이러스 사태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적 관점과 안목이 필요한데,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주점업계를 예로 들자면, 같은 술집이라도 비슷한 느낌의 콘셉트와 분위기를 벗어나 독보적인 아이템의 장점을 갖춘 브랜드가 꾸준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 미술관’이 꾸준하게 매장 숫자를 늘려 나가는 것 역시 이런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해당 브랜드는 요즘 같은 시국에 무려 전국 92호점 가맹점 보유를 확정했다. 한 곳의 매장 운영도 힘든 시기에 전국 주요 지역 각 도시마다 새로운 가맹점을 늘려 나간 결과로써, 브랜드의 차별화가 가진 경쟁력 덕분에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런 경쟁력은 결국 앞에서 언급했듯 차별화된 분위기와 콘셉트,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 전략에서 비롯된다. 보통 주점 이름에 미술관이 들어간다는 것은 같은 주점업계에서도 생소하게 받아들여진다. 

미술관의 경쟁력은 결국 브랜드 이름 그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써, ‘주점의 예술화’를 선언해 맛이면 맛, 분위기면 분위기, 고객 만족도에 이르기까지 마치 유명한 미술 전시회장을 방문한 듯한 감동과 서비스를 추구한다는 차별화를 보여준다. 

한편 ‘여기 미술관’ 관계자는 “새해에도 저희 미술관은 예술의 가치와 안정성을 추구하는 운영 방향을 통해 신규 가맹점 숫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튀어야 사는 요즘, 포스트 바이러스 시대에도 이런 미술관의 경쟁력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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