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NHN이 광주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NHN은 내년 말까지 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 전까지 관련 기업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 또 센터를 이용하는 기업, 연구 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고성능컴퓨팅(HPC)로 구축돼,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하다. NHN은 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에 AI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개발 도구, 데이터의 수집∙가공∙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대규모 데이터 저장소)와 빅데이터 기능 등을 통합 지원한다.

또 시와 협력해 2023년까지 AI 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할 계획이다. 지역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인력 채용에도 집중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양측은 ▲우수 AI 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광주 AI 실증도시 플랫폼 개발 ▲지역 기업∙정부, 시의 AI 과제 기획∙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계획한 65개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광주의 역량을 동원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이 가진 클라우드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광주 AI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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