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광주 서구는 현재 추진 중인 노인 대상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내년부터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를 포함한 '융합형 통합돌봄'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융합형 통합돌봄은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이 욕구에 따른 돌봄을 살던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포괄해 추진하는 통합돌봄 모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기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 16곳을 대상으로 융합형 사업추진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서구를 비롯한 8곳을 선정했다.

서구는 2019년 6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융합형 통합돌봄까지 선정됨에 따라 국비 31억원과 시비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동안 서구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요양원에 가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안정되고 독립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대학 등 60개 소의 민간기관과 협약을 통해 다양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주거 지원으로는 ▲케어안심주택 ▲노인 편의 주택 개보수, 보건의료 지원으로는 ▲통증 조절 한의 주치의 ▲구강 관리 ▲올바른 약물복용 ▲집중형 보건의료 등 재가 방문 서비스를 통해 건강 악화를 예방했다.

또 요양·돌봄 지원으로는 ▲방문도우미 플러스 ▲맞춤형 영양 음식 ▲집중사례관리, 일상생활 지원으로 ▲돌봄 택시 ▲복지용구와 가재도구 ▲24시간 안심 출동 서비스 등 살던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AI 돌봄시스템인 ▲행복매니저 앱 ▲개인맞춤형 AI 돌봄 케어를 개발·운영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돌봄을 새롭게 시도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융합형 통합돌봄에서는 기존 통합돌봄서비스에 더해 지체·뇌 병변이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백세건강 운동(물리치료), 정신질환자에게 사회기술 지원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소득·재산 상관없이 65세 이상 노인, 지체·뇌 병변이 심한 장애인, 정신질환자이며, 돌봄 필요도 평가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어르신께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으시고 매우 만족해하셨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으로 지역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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