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위성을 활용하면 우리 지구를 진단하고,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환경 위성 분야를 선도하는데 함께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UNIST 도시환경공학과 유철희 대학원생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원격탐사 연구로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고교생 50명, 대학생과 청년일반 50명 등 총 100명의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해 시상한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보여준 이들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2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유철희 대학원생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원격탐사 연구실(IRIS Lab)’에서 석 ‧ 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인공위성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환경원격탐사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 ‧ 가공하는 것인데, 이는 폭염,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철희 대학원생은 “병원에서 초음파와 CT로 우리 몸을 진단하듯, 인공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는 지구를 진단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우리 생활에 필요한 환경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PF)에 선발돼 학술연구 활동 지원을 받아온 유철희 대학원생은 현재까지 환경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각종 환경 관련 공모전과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유철희 대학원생은 “이번 수상은 국가와 환경을 위해 힘쓰는 ‘대한민국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연구실 생활을 하는데 힘을 주는 부모님, 친구, 동료들 그리고 지도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난 7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30일(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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