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행사 SK텔레콤 VR로 볼 수 있다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새해 보신각에서 개최되는 ‘제야의 종’ 행사를 가상현실(VR)로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보신각 타종 행사를 VR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360도 VR로 보신각의 전경과 종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는 1일 자정에 시 홈페이지의 가상공간에서 보신각 내부를 볼 수 있다. 별도의 VR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360도로 돌려 볼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소리를 고음질로 복원한다. 5GX 슈퍼노바는 SK텔레콤의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복원하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예희강 SKT 크리에이티브 컴그룹장은 “31일에는 VR·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고품질의 제야의 종 VR 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