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21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R&D 등에 2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투입된 2조 745억 원 대비 23% 늘어난 금액이다.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구체적으로 R&D에는 1조 7339억 원,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에는 4368억 원, 금융지원 등에는 3814억 원이 지원된다. 소부장 R&D 비용 중 1조 3027억 원은 산업부에서, 2359억 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1953억 원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투자한다.

R&D 투자는 GVC(Global Value Chain)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감안해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 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 등을 기준으로 세부과제 기획을 고려해 조정 투자된다.

현재 6대분야+신산업(α)을 대상으로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2233개 후보과제 수요와 연계·분석하고 세부 과제를 기획 중이며, 내년 초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모할 예정이다. 이어 R&D사업을 조속하게 공고하고, 1분기 중 참여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일본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공급망(GVC) 재편,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는 만큼, 소부장 2.0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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