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코로나19 중환자·고위험군의 진료를 위해 거점전담병원으로 현재까지 8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따라 중환자·고위험군을 집중진료할 수 있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기로 보고(12.9)후,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등의 협조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민간·공공병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코로나 19 중환자·고위험군 진료역량과 지정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의료기관과 협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평택박애병원, 건보공단일산병원, 남양주현대병원, 순천향부천병원 등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병상을 소개해 단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전담병상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12 24일 기준 현재까지 총 326개 병상을 운영, 1월 초까지 494개의 병상을 추가확보할 계획이다.

새로이 확보된 병상은 총 176개로 중환자병상 20개, 준-중환자 90개, 중등증환자병상 66개이다. 

많은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평택박애병원이 금일부터 중환자병상 20개, 준-중환자 80개, 중등증환자병상 40개를 준비해 코로나19진료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평택박애병원은 병원 전체를 소개한 민간 종합병원으로 투석이 가능한 병상도 10개 준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투석환자의 진료여건도 갖추고 있다.

중수본은 거점전담병원의 전담병상을 최대한 신속히 확보해나가기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12월 14일 지난 17일까지 지정완료된 5개 거점병원에 필요한 시설·장비비 70%를 선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환자 소개와 진료수익 저하로 코로나 19 거점전담병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실보상도 코로나19환자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기관은 각 10억 원, 코로나19환자 치료를 확대하는 기관은 각 2억 원씩 선지급할 예정이다.

권덕철 중수본 본부장은 “거점전담병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리며, 거점전담병원 지원을 통해 코로나 19 중환자·고위험군 환자의 치료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코로나 19 환자 치료 현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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