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김용수 교수가 최근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원자로 재료 분야 최고 권위상인 ‘2020 HANA기술상’을 수상했다. 

김용수 교수

HANA기술상은 첨예한 국제적 경쟁을 뚫고 이룩해 낸 국산 핵연료 피복관 소재 Hana Alloy의 성공적 개발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한국원자력학회가 만든 상이다. 매년 학회 회원 중 최근 5년간 원자로 재료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인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의 부식·수소화 재료 거동 연구에 매진한 세계적 석학으로 2016년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스 Who’s Who로부터 엘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런 학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국가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국내 사용 후 핵연료 장기 건식 저장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에 큰 성과를 이뤄 최근 5년 동안 20여 편의 우수한 논문을 ‘Journal of Nuclear Materials’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17년 한양대 공학대학원에 후행핵주기공학과를 설립해 원전해체와 사용후 핵연료 분야 고등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원전해체 분야 미래선진연구센타장을 맡아 척박한 국내 원전해체 분야 연구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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