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카카오가 인터넷 앱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이하 플래시)의 공식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고 사이트 시스템 개편 막바지 작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플래시는 PC 웹브라우저에서 음악 재생·애니메이션·게임·광고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다.

플래시 개발사 미국 어도비가 오는 31일부터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 업데이트도 중단돼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직접 플래시를 설치해 작동할 경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신규 악성코드 감염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 다음 웹사이트, 카카오TV, 다음에디터 등의 서비스에서 현재 사용하는 플래시를 제거하고 ‘HTML5’, ‘WebGL’, ‘웹어셈블리(WebAssembly)’ 등 개방형 웹 표준기술을 활용해 대체한다. 카카오TV와 카카오맵은 이미 두 차례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래시 관련 기능의 종료와 업데이트를 공지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연내 웹 표준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서비스 사용과 보안을 위해 브라우저 및 OS 버전을 서비스에서 제안하는 기준 이상으로 업데이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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